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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없는 결혼식 사회 일반인 사회자 예신 예랑 필독

by 다하잡 2022. 10. 22.

 

 주변 지인들 부탁으로 결혼식 사회를 몇 번이나 맡아보면서 느낀 점들이 있습니다. 사실 신랑 신부도 결혼이 처음이고 결혼식 사회 경험이 없다면 주변 지인에게 사회를 부탁하면서도 어떤 점을 어떻게 부탁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주례-없는-결혼식-지인-사회
주례 없는 결혼식 지인 사회

 

 사회를 부탁받은 지인이 예전에 결혼식 사회를 본 경험이 있다면 알아서 준비 잘할 테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처음이라면 자칫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 예비 신부 중에서 전문 사회자가 아닌 주변 지인(친구나 선후배 등)에게 사회를 부탁하였는데, 그 사회자도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안내를 드려보겠습니다!

 

 

0. 아직 사회를 부탁하기 전이라면

 사실 인생에 한번 뿐인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전문 사회자에게 부탁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다만 그 중요한 날, 의미 있는 분에게 사회를 부탁하길 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부탁할 지인에게 충분한 기간적 여유를 두고 부탁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지인의 스케쥴상 결혼식에 참석이 가능한지 확인도 해야 하고요.

 

 적어도 두 달 전에는 부탁을 하시는 게 좋다고 보는데요, 그래야 미리 일정도 빼두고 충분한 기간 동안 준비가 가능할 테니까요!

 

 부탁을 하실 때에는 메시지보다는 전화로, 결혼식 날짜가 잡혔고 사회를 부탁하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지, 그리고 고마움의 표시로 신랑 신부가 같이 가서 인사도 하고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하시는 게 좋겠죠?

 

 사실 요즘 이런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는 것조차 지키지 않는 예신 예랑들이 많던데, 본인들 결혼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사회자에게 이 정도는 당연히 예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통 지인에게 사회를 부탁할 경우 양복 1벌 값 정도는 수고비로 준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인 듯하고요, 금액으로 따지자면 30만 원 정도입니다. (주례 없는 사회의 경우)

 

*제 경우에는 2017년 정도에 주례 선생님이 있는 사회를 부탁받았음에도 친구가 먼저 30만 원을 보내주길래, 당일에 축의금으로 30만원을 냈습니다. 사회를 선물한 셈이 되었네요!

 

*2021년에는 결혼식 한 달 남은 친구가 갑자기 전화 와서 밥 먹자고 하길래, 원래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한 번씩 식사는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나갔더니 사회 부탁을 하더라고요!

 결혼식 한 달 앞두고, 신부 없이 친구 혼자만 와서 사회를 부탁하였는데 결혼식 당일이 되어서야 신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1. 사회를 부탁하신 후에/수락한 후에 확인해야 할 사항들

- 손에 쥐고 하는 마이크인지, 아니면 마이크가 사회자석에 고정되어 있는지 예식장에 확인

- 예식장 담당 플래너에게 '대본' 양식받으셔서 사회자에게 전달

 

*사회자는 대본의 양식을 참고하셔서 식순은 그대로 진행하시되 대본 내용은 본인 재량에 따라 수정하셔도 되지만, 과한 농담 같은 것은 당연히 주의하시는 게 좋겠죠?

 

*다음 순번 결혼식과의 시간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도 체크해두셔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사회자가 편하게 중간중간 멘트로 하면서 이벤트 같은 것도 진행할 수 있지만, 바로 다음 결혼식이 있어서 시간이 없을 시에는 시간 내에 식을 진행, 마무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셔야겠습니다!

 

 

- 사회자와 신랑 신부는 '사전 미팅'을 통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신랑/신부 측에 어떠한 사연이 있다면 미리 사회자에게 주의를 부탁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어떤 결혼식이 되길 원하는지도 서로 얘기를 미리 나누면 좋겠지요?

 무거운 분위기는 싫으니 밝고 재밌게 부탁을 한다든지, 아니면 어른들께서 가벼운 건 싫다고 하셔서 진지하게 부탁한다든지 하는 부탁을 미리 해야 원하는 대로 식이 잘 진행될 것입니다.

 

  평소 예비부부와 사회자가 자주 보거나 했던 것이 아니라면 예신 예랑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어떤 에피소드 등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눠보면서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가지고 사회자가 결혼식에서 하객분들에게 전할 만한 멘트도 건질 수 있습니다.

 

*식 준비로 바빠서 시간이 없는 경우, 온라인으로 줌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간은 30분 정도가 적당하더라고요!

 

 

- 사회자는 유튜브에서 '결혼식 사회'를 검색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회를 보는지를 많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촘촘하게 준비하면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한다'라는 말입니다!

 

꼼꼼하게 준비하시고 많이 연습하시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시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시면서 대비를 해두신다면, 사회를 완벽하게 보시고 이후 자신감이 아주 커지실 겁니다!

신랑 신부가 감사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참석하신 하객분들도 칭찬을 하겠죠?

 

*사회자는 미리 받은 대본을 그대로 현장에서 읽으려고 하면 안 되고, 미리 대본을 본인만의 언어로 끊임없이 수정해가며 연습을 해서 입에 달라붙도록 하셔야 합니다!

 사회자의 시선이 대본에만 있으면 시야가 좁아져서 예식 진행에도 서로 호흡이 안 맞게 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2. 결혼식 당일

- 사회자는 예식 1시간 전에는 도착하셔서 식장 분위기도 확인하시고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들께 인사를 전해주세요.

  결혼식 당일에는 보통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리 도착하실 수 있게 하시고 많이 긴장하고 있을 예신, 예랑, 양가 어른분들께 긴장을 풀어드리는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결혼식의 사회를 맡게 된 신랑(신부)의 친구 OOO입니다. 오늘 정말 축하드립니다. 많이 긴장되실 텐데, 사실 오늘은 아주 기쁜 날이자 축제, 잔치입니다. 긴장하지 마시고 제가 잘 안내해드릴 테니 편하게 연습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 사회자는 앞 타임 결혼식이 마무리되면 사회자석으로 가셔서 웨딩홀 직원분들에게 인사를 하시면 됩니다.

  그럼 보통 담당 매니저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실 겁니다.

  이때 마이크 테스트도 해보실 수가 있는데요, 저는 마이크로 제 목소리를 들어보니 조금 안정이 되더라고요!

 

 

*일반적인 결혼식 식순 안내

 

- 사회자 개식 선언

- 양가 어머님 입장, 화촉 점화

 

- 신랑 입장

- 신부 입장

- 신랑, 신부 맞절

 

- 혼인서약서 낭독(생략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신랑 신부가 미리 재치 있게 직접 작성하고 읽는 혼인서약서는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점!) / 성혼선언문 낭독 / 덕담

*성혼선언문/덕담의 경우 신랑/신부 아버지께서 각자 하나씩 맡아주시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덕담의 경우 예식장에서 대본을 드리기도 하는데, 미리 직접 작성하시는 아버님들도 계시니 가능하다면 사회자가 덕담 대본을 미리 받아보시면 추후 멘트를 하거나 이벤트 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축가

- 양가 부모님께 인사

 

(이벤트를 한다면 이때 보통 합니다!)

 

- 신랑 신부 행진

 

- 행진이 끝나서 버진로드 끝에 신랑 신부가 도착하면 사회자의 폐식 선언

 

 

3. 사회자가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

- 보통 신부가 신부 측 부모님께 인사(절)를 하고 나서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무리한 멘트는 하지 마시고 "하객분들께서 큰 박수로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도로 하고 자연스럽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 사회자는 모든 식순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만의 속도로 빨리빨리 진행해서 끝내려고 해서는 안되고, 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멘트를 해야 합니다.

  아직 드레스 정리가 안되었는데 다음 멘트를 해버리면 결혼식 도우미 직원분들과 호흡이 안 맞아서 오디오가 비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 신랑 신부가 맞절을 하는 순서에 바로 '맞절'이라고 하시기보다는 서로 3초간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시간을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웨딩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께서 사진 찍기도 좋고, 나중에 멋지고 이쁜 웨딩 사진 받아본 신랑 신부도 아주 좋아하겠지요! 

 

 

 인생의 모든 부분이 미리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 만큼 후회는 적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법 아니겠습니까? 예비 신랑 신부와 처음 사회를 보는 분들 모두 이 글 참고하시고 서로 공유해가시면서 꼭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식 되시길 바랍니다! 응원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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