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계약서 문화 우리나라에도 확대중

 

 미국에서는 결혼 전 흔히 혼전계약서라는 것을 작성하곤 합니다. 미국드라마 시트콤, 줄여서 미드 같은 것을 보다 보면 '프리넙(prrenup)'이라는 것을 작성한다길래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작성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

 

혼전계약서

 결혼하기 전에 작성하는 계약서로, 결혼생활 중에 지켜야 할 규칙,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재산 분할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여러가지 경우에 대해서 서로 합의하여 작성 및 계약이 이뤄지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줄여서 'prenup(프리넙)'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Prenuptial agreement(혼전 계약서)'의 줄임말입니다.

 

 

외국의 혼전계약서 문화

 파혼 후 18년만에 재결합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2003년 당시 작성했던 혼전 계약서가 특히 최근 화제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거짓말 하면 13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 적어도 주 4회 사랑을 나눈다. (수위 문제상 이렇게 기재합니다)

- 외도 시에는 약 65억 원의 벌금을 낸다.

- 러브신 촬영을 해야 할 경우 배우자가 그 촬영현장에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 임신은 로페즈가 원할 때 하도록 한다.

 

 

킴 카다시안 - 칸예 웨스트 혼전계약서 (카다시안은 3번째 결혼)

- 칸예는 카다시안에서 100만 달러를 매년 지급한다.

- 칸예가 구입한 저택의 명의는 카다시안 앞으로 한다.

- 이혼하게 될 경우 카다시안이 받은 선물과 보석류 등은 모두 그대로 카다시안이 가진다.

- 카다시안이 쇼에 출연하거나 광고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카다시안이 가지도록 한다.

- 이혼을 해도 칸예의 생명 보험금 수령은 카다시안이 한다. (약 213억 원가량)

 

*실제 2022년 2월 이혼 후 칸예는 2억 6천만 원가량을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자녀 4명에 대해서는 공동 양육권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경호 비용 및 학비는 서로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혼 사유는 칸예의 조울증이라고 합니다.

 

 

 멜 깁슨의 경우 혼전 계약서로 인해 5,000억 원이라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위자료를 지급한 적도 있습니다.

 

 반면 톰 크루즈는 혼전 계약서를 철저하게 준비, 작성한 덕분에 위자료로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혼전계약서 문화

 국내에서도 각자 수입을 관리하는 부부가 늘고, 노령층의 재혼도 증가하면서 혼전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프리넙을 작성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혼인계약서 서식 구성항목

 혼인 당사자 / 부모 / 증인 / 실제 결혼 날짜(연-월-일) / 계약조건

 

 

우리나라의 혼전계약서 법적 효력

 국내에서는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에 대해 정해둔 혼전계약의 경우에만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부재산 약정을 근거로 작성하게 되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내용 변경, 해지가 불가능합니다.

 

 

혼인계약서 작성 시 조언

- 혼인 당사자(작성자)들의 인적사항을 상세히 기재합니다.

- 당사자들이 서로 충분히 대화를 먼저 한 후 합의해서 계약 조건을 정하고 작성합니다.

- 계약의 성립이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위조 및 변조 방지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가 서명 날인 후 각자 1통씩 보관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 일방적으로 불리한 재산분할 내용이 들어가면 무효 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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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없는 결혼식 사회 일반인 사회자 예신 예랑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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