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바지락 제철

by 다하잡 2023. 2. 17.

 

 바지락 제철은 2월~4월로, 조개 중에서 제일 시원한 맛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살이 풍부하고 맛도 좋으며 옛날부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 역할까지 해왔으니 기특하기까지 합니다. 조개류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바지락에 대해 총정리해 봅니다!

 

바지락과-바지락-요리들
다양한 요리와 어울리는 바지락

 

바지락

 작은 바닷조개로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데, 갯벌에서 호미로 이것을 채취하고자 긁어낼 때 나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 거린다고 해서 바지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수심 10m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살고 있는 바지락은 이동 없이 한 곳에 정착해서 살기에 양식이 쉬운 편입니다.

 

 보통 모래, 펄이 있는 곳에 존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삽니다. 흔히 접할 수 있지만 7월 초순 ~ 8월 중순은 주산란기로 독이 있기에 1년 내내 채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특히 서해안에 많습니다. 양식용 새우의 먹이, 수출하는 통조림 원료로도 바지락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지락-해감과-바지락탕
껍질도 예쁜 바지락

 

바지락 영양성분과 효능

 크기는 작아도 계란보다 마그네슘이 5배나 많으며 칼슘까지 있습니다. 미량원소이기에 매우 높은 무기질 함량을 자랑하며 대사 조절 작용이 탁월해서 원기회복을 하고자 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효소(생체 방어에 필요) 생산에는 구리가 필요한데, 이 또한 바지락에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지방 함량 및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고,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을 함유하고 있기에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바지락은 살 말고도 껍데기 또한 활용 가능합니다. 바지락조개가루의 경우 헝겊주머니에 넣은 뒤 차로 달여마시면 칼슘 보충에 도움을 주기에 뼈, 치아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바지락 요리

 찜, 칼국수, 수제비, 국 등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되는 식재료입니다. 살아 있는 바지락을 골라야 하는데, 껍질에 윤기가 있으면서 깨지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속이 보이지 않도록 입이 딱 닫혀 있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채집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두운 갈색이 되기에 껍질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영하 20도 ~ 0도 사이의 온도에 보관하며 냉동실에 밀봉해서 보관하는데, 1달 동안 보관 가능합니다.

 

 갯벌 속에 살면서 모래, 뻘 등의 이물질이 소화기관에 남아있기에 해감 과정을 통해 빼내야 합니다. 소금물이나 맑은 바닷물에 살아있는 바지락을 30분 넘게 넣어만 두어도 입을 열어 이물질을 뱉어내게 되는데, 해감을 빠르게 하고자 한다면 녹슨 쇠붙이를 추가로 넣어주면 됩니다.

 

 2월에 제철인 우엉을 넣은 김밥과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를 같이 먹으면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특히 바지락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부족한데, 된장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이 이루어지기에 궁합이 좋습니다.

 

 

바지락술찜-바지락칼국수-등
다양한 바지락 요리들

 

바지락 주의사항

 갯벌이 오염되었을 경우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머무는 바지락의 습성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뉴월 땡볕의 바지락 풍년'이라는 말처럼 늦봄 ~ 초여름 사이에는 번식기이기에, 날 것 그대로 먹거나 젓갈로 담가서 먹을 시 중독 위험을 고려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속담은 겉보기엔 좋지만 거의 실속이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데,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과 일맥상통합니다.

 

 수온이 오르는 여름에 바닷물 속에서는 녹아 있는 칼슘 석출 진행이 빨라지는데, 이는 바지락 껍데기를 커 보이게 만들지만 막상 조갯살은 다 자라지도 않고 독성까지 존재하니 조상님들의 지혜와 유머감각이 느껴집니다.

 


 

 

우엉 효능 알고 드세요

주로 김밥을 통해 자주 접하는 우엉은 제철이 1~3월입니다. 우엉을 모르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자세히 아는 분들은 보기 드뭅니다. 우엉의 효능, 보관법, 손질법 등에 대해서 총정리해 보았습니

dahajob.tistory.com

 

 

존엄사 안락사 찬성 반대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자유 또는 방조된 자살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조력 존엄사' 논란, 최근 스위스 조력사망 현지 취재 콘텐츠가 방송에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dahajob.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