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우려와 한국 지진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진도 7.5의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수가 16일 기준 4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최근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이어 일본 대지진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일본의 지진 주기

안세이 도카이 대지진

 150년 주기로 발생하고 있으며, 마지막 발생년도는 1854년인데 이미 주기가 지나기도 해서 언제 대지진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례적으로 400년 만에 지진이 일어난 적도 있고, 1854년 전에는 주기가 200년 정도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기가 길어질수록 판에 쌓이는 힘이 커지기에 그만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터라 확실히 발생할 지진이라면 주기가 빠른 것이 더 낫습니다.

 

도난카이 대지진

 2009년에 발생한 시즈오카 해역 지진 당시 응력이 해소되었기에 앞으로 30년 동안은 지진 발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쇼와 난카이 대지진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며, 194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수도직하지진 / 사가미 해곡 대지진

 200년 주기의 지진으로,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마지막 발생이었습니다. 이 당시 한국인들이 애꿎은 화를 당하기도 했기에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휴가나다 대지진

 30년 주기로 발생하며 1984년이 마지막 발생입니다. 문제는 이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과 같이 발생하게 될 시에는 몇 백 년에 1번 발생할 정도의 아주 큰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도호쿠 대지진 당시에는 최대 진도 7을 기록하였으며, 1년 9개월 가량이 지난 후에는 2차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당시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수가 15,000명을 넘어서기로 했으며, 간접사망과 실종, 부상, 피난민까지 합치면 최대 5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4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었으며 가장 큰 문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것입니다. 약 16조 엔에서 25조 엔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이어 근대 이후 2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한반도 주요 지진 역사

 우리 역사에도 지진 관련된 내용들이 아주 많이 기록되어 있으며, 따라서 결코 지진 안전지대라며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신라 혜공왕 때에는 사망자 수 100여명이 나온 지진 기록이 존재합니다.

 

 조선시대에는 1,899건의 지진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숙종실록에는 1681년 강원도에서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산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기록된 사례도 있습니다.

 

 

 1978년, 충남 홍성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여 2,800여 채의 가옥에 균열이 생기고 부상자 2명이 나오는 등 재산피해 금액이 5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에서도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왔습니다.

 

 

 2016년 7월에는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경주 지진이 규모 5.8을 기록하게 됩니다. 서울에서도 지진 발생을 느낄 정도였으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통신사들의 서버가 폭주하여 이용이 불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진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한반도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에서도 강진이 자주 기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 관련 행동 요령

평상시

• 높은 곳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은 잘 고정해 두도록 합니다. 
• 탁자 아래처럼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미리 인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가스와 전기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합시다.
• 건물과 담장을 자주 체크하면서 균열 등의 문제가 있으면 전문가를 통해서 제때 수리합니다.
• 집/사무실 인근의 대피 가능 장소를 미리 파악해둡니다.
• 소화기 등의 비상용품을 준비, 보관 장소 및 사용법 등을 숙지합니다.

 

지진 발생 시

• 1~2분 정도 크게 흔들리게 되니 이 시간 동안 탁자 아래 같은 공간에 들어가서 몸, 특히 머리를 보호하도록 합니다.
•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찾아서 머리를 보호합니다.
•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가스, 전기를 차단한 후 건물의 출구를 확보하도록 합시다.

 

• 깨진 유리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 엘리베이터는 멈출 가능성이 있기에 대신 계단을 통해 야외로 대피합니다.
• 간판과 기와, 유리 같은 것들이 건물에서 떨어질 수 있기에 항시 주의하면서 이동합니다.

 

• 공원이나 운동장처럼 야외의 넓은 곳으로 대피하며,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질서를 지키고 통제하는 사람의 안내를 따르도록 합시다.
• 소문에 의지하지 말고 라디오 등을 통해서 확실한 정보를 얻도록 합니다.
• 부상자 발생 시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가능한 응급처치를 하고 119와 같은 기관에 신고합니다.
• 대피소에 있다가 집이나 사무실로 복귀 시에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피해내역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

 아무리 주의하고 대비한다 하여도 대자연의 힘 앞에서 우리 인간은 작고 나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서로 돕고 의지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평상시에 지진 대비 교육과 대피 훈련 등을 통해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두산 폭발 화산 분화 공포

 

공황 장애 증상 원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