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챗봇

 

 최근 인공지능 챗봇 ChatGPT가 화제입니다. 게다가 시범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인 'ChatGPT PLUS'를 출시한다고 하니 다른 대안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서 구글 인공지능 챗봇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공지능 챗봇의 시대

 

 

ChatGPT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 AI의 서비스로, GPT 3.5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이며 대화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답변의 내용이 기대 이상이라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10억 달러를 이 서비스에 투자하였는데, 추가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3년 1월에 사용자수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탄생과 스마트폰 개발 이후 최고의 혁신으로 일컬어지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보니 해당 분야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매우 뜨겁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주식 시장에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챗GPT는 2021년 이후에 생성된 데이터는 아직 학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만한 답변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더욱 주목해 볼만합니다.

 

 미국에서는 학교 등에서 학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서 과제, 리포트를 수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윤대통령이 2023년 1월 27일 챗GPT를 직접 언급,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ChatGPT 플러스

 해당 서비스를 개발한 오픈AI사는 우선적으로 미국에서 월 20달러의 구독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료서비스인 챗GPT플러스 구독자들에게는 몇 가지 혜택사항이 있습니다. 

 

1. 더 빠른 응답을 받아볼 수 있다.

2. 접속자가 많은 시간에도 대기 시간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3. 신규 기능 및 개선점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플러스 요금제는 미국 내에서 대기자 명단에 오른 이들부터 우선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무료 접속은 계속 제공되니 한국 이용자들은 지금처럼 이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들이 유료 모델 구독을 원할 경우 향후 미국 외 타국가로 서비스가 확대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픈AI 측은 저렴한 요금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 가지 옵션을 현재 고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대응

 

 링크 클릭 광고를 통해 수익(2022년 기준 구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창출해오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는 이러한 검색 과정 없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대화형식으로 바로 제공하는 챗GPT 서비스가 아주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ChatGPT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구글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빠르면 몇 주, 늦어도 몇 달 안에는 챗GPT에 대항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일찍이 '알파고(AlphaGo)를 선보이며 여태까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구자라고 자부해 왔던 구글이 본격적으로 위기를 느끼고서는 적색경보,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인공지능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오픈AI의 그림 그려주는 서비스 '달리(DALL-E)와 같은 그림 그리기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구글 인공지능 언어 프로그램 - 람다(LaMDA)

 구글은 AI 언어 프로그램인 람다를 통해 AI 챗봇을 개발하고자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 중입니다. 그렇게 개발 중인 서비스가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이며,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하게 대화형으로 기능할 전망입니다.

 

 또한 2023년 2월 4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클로드'라는 신규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제휴 관계를 맺고 5,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였습니다. 앤스로픽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서 독립한 업체로 2023년 1월, 클로드의 테스트 버젼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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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져올 미래

 비슷한 업무가 반복되는 회계, 노무, 변호와 같은 전문직종의 서비스조차 이제 인공지능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일들은 앞으로 최소화될 것이기에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구조를 짜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이들이 기회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모델의 한계상 가치중립, 편향성 문제에서는 많은 논란이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들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되, 답변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교육계에서는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숙제의 의미가 없어지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이 낮아질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챗GPT를 사용하여 과제를 했는지 탐지할 수 있는 GPTZERO와 같은 서비스도 배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초대형 언어모델인 관계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듭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는 서비스 제공이 유료로 제공될 수밖에 없으며 이용료 또한 갈수록 상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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