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의 정의, 원인과 증상, 진단/검사 및 치료 그 외 합병증과 예방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추가적으로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과 식단 관련해서도 어떻게 바꾸고 유지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내당능 장애(공복 혈당 수치가 100mg/dL 이상으로 당뇨의 전 단계이지만 적절한 운동과 식단을 통해 회복 가능), 심혈관계 죽상경화증과 같은 여러 가지 질환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 고혈압
18세 이상의 성인 기준 확장기 혈압 90mmHg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 고혈당
정상 혈당보다 높음(넓은 의미) /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250mg/dL 이상(좁은 의미)
- 고지혈증
동맥경화의 중요 요인이자 지방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혈액 중에 지방량이 많아진 상태로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 등의 질환 유발 가능
- 죽상경화증
동맥 경화증의 일반적인 형태로, 혈관에 지방이 가라앉아서 탄력을 잃고 동맥은 좁아지는 상태
대사증후군 원인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근본 원인이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경우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되어 있으며, 운동 부족이나 비만처럼 그릇된 생활 습관과도 밀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보통은 증상이 없지만 대사 증후군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혈당이 높을 시 당뇨병 증상을 보이는 식입니다.
- 고혈압
심장과 동맥에 더 부담을 주게 되어 심장 크기 확대(심확장), 심장벽이 두꺼워지는(심비대)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경우 심장이 지쳐서 더 이상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과정이 더 빨리 진행되어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이 발생하게 되고 뇌졸중 위험성 또한 증가하여 뇌경색,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진찰을 한다고 해서 딱히 발견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성 고(高)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발목 아킬레스건, 무릎, 손등에 노란색의 망울이나 혹이 생기는 황색종이 보이기도 합니다.
흡연 및 고혈압과 함께 3대 동맥경화 위험 요인으로 언급되며, 동맥경화란 혈관에 주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성 물질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뇌경색증 /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관상동맥 질환(심근 경색증, 협심증 등) / 사지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말초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에 대해서는 해당 포스팅 내용 확인 바랍니다!
대사증후군 진단
*채혈 검사의 경우 금식 후에 실시. 혈당 및 지질 검사 시행
1. 고혈압 -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혹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2. 고중성지방 혈증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3. 중심 비만 -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 기준으로 여자는 80cm, 남자는 90cm 초과
4.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음 - 여자는 50mg/dL, 남자는 40mg/dL 미만
5. 공복에 측정한 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
위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 시 대사증후군으로 진단
치료
아직까지는 대사 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없기에 개별적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 섭취를 낮추는 것으로 평소보다 500~1000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매일 최소 30분 정도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또는 지방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사 증후군 환자들 중 당뇨병이 없을 시 정상인 대비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1.5배에서 3배 정도 더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방법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로리 밀도가 높으며 기름지거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식이섬유, 과일, 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어머니께서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편인데 그 관심과 잔소리가 좀 지나친 편이라 만날 때마다, 아니 문자나 전화로도 당뇨병, 대사증후군 조심하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질릴 지경입니다. '대사증후군' 관련 책까지 저한테 읽으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깐요.
사실 저는 오히려 이런 게 더 스트레스라서 괜히 반항심에 계속 먹게 되고 그러다가도 건강이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는 게 느껴지면 흠칫 겁이 나곤 합니다.
오늘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정리하다 보니 역시나 평소의 생활습관-적절한 운동, 식단 관리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의 반복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제일 중요한 건강을 잃어서는 다른 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러니 평소의 우선순위를 되돌아보며 건강관리를 0순위로 계속 인지할 수 있게 우리의 뇌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비만의 경우 그것이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이라는 '고3' 고3종세트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이 대사 증후군으로 한꺼번에 찾아오게 되면 후회하기엔 늦을 수도 있으니 체중 조절,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교통과 기술이 편해진 세상인 만큼 의도적인 작은 불편함을 만들어내는 것이 삶의 지혜가 된 시대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일부러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조금 걸으며 생각 정리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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