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의 기적 영화 몸값 원작 리뷰 스포주의

 

 '왓챠'를 이용하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작품 '몸 값'입니다. 안 그래도 보고 있는 콘텐츠들이 많아서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평소 눈여겨보고 있던 '이주영'배우님이 출연하셨길래 한번 클릭해보게 되었습니다.

 

 

몸 값

원조교제를 위해 만난 남자와 여고생. 남자는 계속해서 여고생의 몸값을 흥정한다. (2019년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이 영화는 지독하게 뻔뻔하고 천연덕스럽다.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심지어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내용과 형식의 모든 면에서 그러하다. 원조교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흥정을 다루는 이 14분의 짧은 시간 안에서 인물 역관계의 기묘한 변화가 펼쳐지고, 종잡을 수 없는 감각들이 요동치고, 심지어는 반전까지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모든 것을 단 하나의 숏 안에 담아냈다는 사실이다. 롱테이크가 펼쳐내는 매혹적인 마법의 순간들로 가득한 영화. (2016년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_김충국)

평점

7.8 (2015.01.01 개봉)

감독

이충현

출연

박형수, 이주영, 이상훈

 

 드라마 '라이브'와 영화 '독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은 배우분이셨어요!

 

*라이브와 독전도 재밌는 작품들이니 시간 되시면 추천드립니다.

 특히 경찰 공무원을 꿈꾸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몸값 후기

 다시 몸 값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영화인데 러닝타임이 14분이길래 이 정도면 볼 만하겠다 싶었고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평점도 훌륭했으며 사람들의 한 줄 후기도 좋았습니다!

 

 검색하는 곳마다 평점은 다르게 나오는 듯한데, 평균 8점 이상은 되는 걸로 보입니다.

 

 이충현 감독님의 작품으로 주연 배우는 이주영(여고생 역)님, 박형수(남자 역)님이 출연하십니다.

 그 외 엑스트라 분들도 많이 출연하시는데 얼굴 낯이 익은 분들은 안 보이더라고요.

 

 주연 배우 2분은 여기저기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14분 동안 처음에는 한 장소에서 대화 위주로 다소 천천히 전개가 되기에 이렇게 이야기만 하다가 마지막에 갈등이 발생하고 끝나려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후반부로 갈수록 갑자기 빠른 전개와 함께 정말 영화가 끝나고 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은 또 오랜만이라서 여운이 남았습니다. 

 

 

몸값 영화 줄거리

 순결에 집착하는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여고생과 숙소에 약속을 잡은 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는 트집을 잡으며 흥정을 하려고 하고 여고생은 어이없어하지만 흥정에 임합니다.

 

 그러고 나서 전개되는 후반부에서는 반전과 함께 자본주의의 민낯, 모든 것이 돈으로 거래되는 광기가 충격적으로 드러납니다. 

 

 마지막에 남자의 혈액형 이야기를 하며 그럴 줄 알았다고 비웃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습니다.

 

 

 15세 이용가라는 사실을 리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합한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제가 걱정이 앞선 탓이겠지요?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점에서 보자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평점을 살펴보니 남자보다 여자분들의 평점이 압도적으로 높은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홍상수로 시작해서 박찬욱으로 끝났다'라는 한 줄 평이 끝내주네요! 저도 이런 글을 써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 외에도 '밥 한 숟가락으로 배부른 영화, 본인이 여자라면 보시고 남자라면 보세요'라는 평도 정말 센스가 넘칩니다. 

 

 

수상내역

-14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국내 경쟁 심사위원 특별상'과 '단편의 얼굴상' 수상

-11회 파리 한국 영화제에서 'Fly Asiana 최우수 단편상' 수상

-8회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의 SESIFF 우수상 수상

 그 외에도 여러 수상 내역이 있습니다.

 

 

 최근 티빙에 드라마로 '몸값'이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공개될 것이라는 예고편을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모르고 왓챠에서 오피스, 빅뱅이론을 보려다가 원작을 발견한 거라 신기하네요!

 

 

 드라마 '몸값'은 웹드라마로 제가 좋아하는 진선규 배우님, 전종서 배우님이 출연하시네요!

 

 영화 극한직업과 범죄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 진선규 배우님과 영화 버닝으로 처음 알게 되고 그 후 '연애 빠진 로맨스'(나의 해방 일지와 범죄도시 2에 출연한 손석구 배우님 작품 더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연애세포도 좀 살릴 겸 시청, 기대 이상이었습니다!)와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 경제구역(원작을 다 보고 나서 본 사람이 패배자...)에서 도쿄로 출연하고 있는 전종서 매우님, 이 매력적인 두 배우의 만남이 아주 기대가 됩니다!

 

 

 보고 있는 작품이 많아서 소화하기 힘들지만, 드라마로 나오는 '몸값'도 일단은 한번 정주행 도전해보려 합니다.

 

 부디 기대가 충족되는 작품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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